무(戊)는 천간 열 자 가운데 다섯째, 큰 산과 제방으로 읽는 양의 흙이다. 태어난 날의 천간이 무이면 무토일간이다. 물상에서 나오는 성질과 십성, 12운성, 천을귀인, 병오년 세운까지 이 장에서 기본값을 정리한다. 일간이 무가 맞는지 아직 모른다면 아래 칸에 생년월일부터 넣어 보면 된다.
무(戊)는 천간 열 자 가운데 다섯째 글자다. 오행은 토, 음양으로는 양간이다. 물상은 큰 산과 제방이다. 흐르는 물을 가두고 부는 바람을 끊는, 움직이지 않는 흙이다. 갑을의 나무가 자라고 병정의 불이 타오른 다음 자리에서 무는 그 기운을 받아 무게로 눌러 앉힌다. 산은 어디로 가지 않는다. 그 무게가 무토를 읽는 첫 글자다.
낳는 차례로 보면 토는 화 다음이라 불에게서 힘을 받고, 제 다음 자리의 금을 길러 낸다. 이기는 상대는 수, 눌리는 상대는 목이다. 산이 물길을 막고 나무가 산에 뿌리를 박는 그림 그대로다. 막아서는 흙이 사람의 성질로 어떻게 드러나는지는 특징 칸에서 이어 적는다.
산은 옮겨 다니지 않는다. 무토일간의 특징은 이 한 줄에서 나온다. 자리를 지키는 힘, 쉽게 흔들리지 않는 무게, 여럿을 품는 넓이를 무토의 몫으로 읽는다. 대신 방향을 바꾸는 일에는 느리다. 막아서는 흙이라 한번 정한 뜻을 굽히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12운성으로 보면 무토는 인에서 장생으로 태어나 사에서 건록, 오에서 제왕에 이른다. 제 힘으로 서는 건록 자리가 사, 기운이 날로 서는 양인 자리가 오다. 불의 계절에 가장 단단해지는 흙인 셈이다. 반대로 신과 유를 지나며 병과 사로 힘이 빠지고 해에서는 절로 끊긴다. 어디서 세고 어디서 꺼지는지는 아래 표에 값 그대로 있다.
건록 자리는 사, 양인 자리는 오이다.
옛 글은 무토일간의 생김새를 산에 빗대어 적었다. 골격이 두텁고 자리가 무거워 보이는 인상으로 그렸고, 토의 빛깔은 누런색이라 적었다. 다만 이는 물상을 사람에게 옮겨 적은 기록이지 무토일간의 얼굴이 따로 있다는 말이 아니다. 골격이 두텁다는 옛 기록이 무토일간 모두의 몸에 그대로 들어맞는 것도 아니다.
옛 명리서는 무토를 남자 명식과 여자 명식으로 나누어 따로 적기도 했다. 남자의 무토는 듬직하게 버티는 쪽으로, 여자의 무토는 속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무게로 적는 식이었다. 그러나 산의 기운 자체가 성별을 타는 것은 아니어서, 지금은 같은 물상으로 놓고 나머지 일곱 자와 함께 읽는다.
신살 가운데 무엇을 첫손에 꼽느냐 물으면 명리는 예부터 천을귀인을 답으로 적었다. 어려운 자리에서 손을 내밀어 주는 도움으로 읽는 글자다. 무토일간의 천을귀인 글자는 축과 미다.
축과 미라는 답만 들고 가면 반쪽이다. 천을귀인은 일간만으로 드는 게 아니다. 사주 네 기둥의 지지에 축이나 미가 실제로 있어야 든 것으로 읽는다. 무토일간이라는 사실은 어느 글자를 찾아야 하는지 정해 줄 뿐이다. 일간 무를 기준으로 지지에서 찾는 신살 글자는 천을귀인 말고도 몇 가지 더 있다. 매력으로 읽는 홍염살은 진, 글과 배움으로 읽는 문창귀인은 신, 배움의 자리인 학당귀인은 인이다. 지지에 이 글자들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아래 십성표가 무토일간이 다른 천간을 무엇으로 보는지의 답이다. 표를 통째로 되풀이하기보다 눈에 띄는 자리 몇을 짚는다. 갑목은 편관, 을목은 정관이다. 나무가 흙에 뿌리내리는 관의 자리로, 무토를 다듬고 일을 시키는 상대다. 임수는 편재, 계수는 정재다. 산이 물을 가두는 재의 자리로, 무토가 쥐고 관리하는 쪽이다. 병화와 정화는 편인과 정인으로, 흙을 낳아 주는 인의 자리다. 받쳐 주고 채워 주는 상대로 읽는다.
다만 편관이나 편재라는 이름은 무 한 자가 상대 천간을 보는 각도일 뿐이다. 지지끼리의 관계와 나머지 여섯 자를 같이 놓고 봐야 비로소 온전한 그림이 나온다.
이 표가 무토일간 무토 같은 물음의 답이다. 다만 천간 하나만 보고 궁합을 정하지는 않는다.
천간 열과 지지 열둘이 차례로 맞물려 60갑자를 이룬다. 이때 양간은 양의 지지와만, 음간은 음의 지지와만 짝을 짓는다. 무는 양간이라 자·인·진·오·신·술 여섯 지지하고만 만난다. 무토일간의 일주가 예순 장이 아니라 여섯 장인 이유다.
무진과 무오를 가르는 것은 일지 한 글자다. 일지가 십성을 바꾸고 12운성의 자리까지 바꾸어서, 같은 산이라도 어떤 날은 옷을 갖춰 입은 산이고 어떤 날은 곳간에 든 산이다. 무진부터 무오까지 여섯 장의 값은 아래 표에 정리해 두었다. 제 일주가 여섯 가운데 어느 장인지 확인되면 그 낱장으로 넘어가 좁혀 읽으면 된다.
여섯 장 모두 따로 적어 두었다. 아래 같이 보면 좋은 것에 주소가 있다.
2026년은 병과 오, 불 두 글자가 이끄는 해다. 천간 병화는 무토일간에게 편인, 지지 오화는 정인이다. 한 해의 위아래가 모두 인성으로 들어오는 해다. 여기에 오에서 무토의 12운성은 제왕, 힘이 가장 높이 오르는 자리다.
그래서 병오년은 무토일간에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는 해로 읽는다. 배움과 문서, 자격, 손윗사람의 도움 같은 인성의 일이 표면으로 올라온다. 다만 이것은 들어오는 기운의 종류를 말할 뿐, 그 자체로 길한 해도 흉한 해도 아니다. 제왕은 기운이 차고 넘치는 자리이기도 해서, 들어오는 것을 소화하는 속도와 남는 힘을 어디에 쓰는지를 같이 보는 해다.
아래는 태어난 날이 공개되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일간이 무(戊)인 이들이다. 생년월일만 넣어 뽑았고 성격을 단정하려고 적은 것이 아니다.
일간이 같아도 일지가 여섯 갈래로 갈린다. 어느 일주인지까지 봐야 읽는 말이 달라진다.
태어난 날의 천간이 무(戊)인 사주다. 천간 열 자 가운데 다섯째, 양의 토로 큰 산과 제방의 물상으로 읽는다.
축과 미다. 사주 지지에 축이나 미가 실제로 있어야 천을귀인이 든 것으로 읽는다. 일간이 무라는 것만으로 드는 게 아니다.
옛 글이 남녀 명식을 갈라 적은 전통이 있을 뿐, 무토의 물상 자체는 성별을 타지 않는다. 같은 산의 기운으로 읽는다.
궁합은 일간 하나로 정해지지 않는다. 갑목·을목은 관, 임수·계수는 재, 병화·정화는 인의 자리로 읽고 나머지 글자를 같이 본다.
천간 병은 편인, 지지 오는 정인이고 12운성으로는 제왕이다. 인성이 겹치고 힘이 가장 오르는 자리라 받아들이는 쪽을 보는 해로 읽는다.
무토일간이라도 여덟 자는 저마다 달라 천을귀인 축·미가 실제로 들었는지, 홍염 진이 붙었는지는 나머지 여섯 자를 봐야 알아. 스물다섯 가지를 한 번에 뽑아줄게. 매력살 스물다섯 가지 보러 가기 →
도화사주 · dohwasa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