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일주는 경금이 진토를 깔고 앉은 60갑자 열일곱 번째 자리이고, 괴강이 걸리는 네 일주 가운데 하나다. 아래에 뜻·특징·공망·화개살·궁합·병오년 세운을 차례로 적었다. 태어난 날을 모르면 생년월일로 일주부터 찾을 수 있다.
60갑자를 차례로 세면 경진(庚辰)이 열일곱 번째다. 거두는 기운인 경금이 진토 위에 앉았다. 일간 경(庚)은 금이고 양이며, 일지 진(辰)은 토이고 역시 양이다.
납음오행은 백랍금(白蠟金)이다. 경진과 신사가 같은 납음을 쓴다. 일간이 금, 일지가 토라 간여지동은 아니다.
경진일주가 일지에 둔 십성은 편인이다. 나를 낳되 음양이 같은 기운으로, 남다른 배움과 남이 안 보는 쪽을 보는 촉을 뜻한다. 옛 책 가운데는 이 편인에 효신(梟神)이라는 이름을 달아 둔 것도 있다.
12운성으로 일간 경은 진에서 양(養)이다. 길러지는 자리라 서두르지 않는다. 촉이 좋은 편인과 겹치면, 안에서 오래 익힌 다음에 꺼내 놓는 쪽으로 읽는다.
지장간에는 을(정재)·계(상관)·무(편인)가 들어 있고 본기는 편인이다. 여기에 괴강살(魁罡殺)이 걸린다. 우두머리 별이라는 이름값대로 예순 기둥 가운데 오직 넷에만 걸리는 살인데, 경진이 그 하나다. 머리가 밝고 마음먹으면 곧장 움직이되 한번 기울면 극단까지 간다고 풀어 온 자리다.
경진일주에 붙는 이름 — 괴강살
배우자 자리를 읽을 때는 일지를 본다. 경진일주의 그 자리에는 편인이 있다. 배우자 자리의 편인은 서로 말이 통하는 배움의 접점, 남과 다른 눈을 나누는 사이로 읽는다.
명식을 남녀로 갈라 읽는 전통이 있으나, 편인이라는 글자 자체는 성별을 타지 않는다. 이 일주는 여자 명식만 따로 적어 둔 옛 대목이 전하지 않아, 남녀 같은 글자로 읽는다.
다만 괴강이 있는 명식은 남녀 어느 쪽이든 결단이 빠른 쪽으로 읽어 왔으니, 배우자 자리를 볼 때도 이 기질을 같이 놓고 본다.
공망부터 적으면 경진일주는 신(申)·유(酉) 두 글자가 빈다. 공망은 비었다는 뜻이라, 그 글자가 놓인 자리가 힘을 쓰지 못하고 헛돈다고 읽는다.
중요한 것은 성립 조건이다. 사주 안에 신이나 유가 실제로 있어야 공망이 되는 것이지, 경진일주라는 사실만으로 공망을 맞은 게 아니다. 두 글자가 없으면 공망과는 무관하다.
일지 진의 동물은 용이다. 여기서 말하는 용띠는 태어난 해의 띠가 아니라 태어난 날의 띠다. 흔히 아는 띠는 년지에서 나온다.
그래서 태어난 해가 어느 띠든, 태어난 날이 진일이면 일지 동물은 용이다. 년지 띠와 일지 띠를 갈라 보는 것이 이 칸에서 놓치기 쉬운 대목이다.
일지 진은 진·술·축·미 무리에 든다. 도화는 자오묘유, 화개는 진술축미, 역마는 인신사해에서만 나오니, 일지 하나는 셋 가운데 하나만 맡을 수 있다. 진이 드는 쪽은 화개다.
그런데 신살은 태어난 해의 지지에서 뽑는다. 진이 화개살이 되는 것은 신·자·진 해에 태어난 경우다. 다른 해 태생이면 경진일주라도 이 자리를 화개살로 잡지 않는다.
일지 진은 유와 육합해서 금이 된다. 술과는 정면으로 부딪치고, 신·자·진이 모이면 삼합으로 수가 되며, 인·묘·진이 모이면 방합으로 목이 된다.
진은 같은 글자를 또 만나면 스스로 형하는 자형의 글자다. 해와는 원진과 귀문이 함께 걸리고, 묘와는 육해, 축과는 파로 읽는다.
배우자 자리로는 유·신·자 쪽 일지를 만나면 붙는 그림, 술·진·해 쪽이면 삐걱대는 그림으로 본다. 다만 궁합은 일지 한 글자로 끝나는 계산이 아니라 여덟 글자 전체로 보는 것이다.
올해 병오년은 일간 경에게 관성이 위아래로 들어오는 해다. 천간 병은 편관, 지지 오는 정관이다. 관성은 직장과 직책, 맡은 자리로 읽는 별이라 그쪽 움직임부터 살핀다.
일간 경은 오에서 12운성으로 목욕이다. 일지 진과 올해 오 사이에는 따로 부딪치거나 붙는 것이 없다. 일지 기준 12신살로는 재살에 해당한다.
관성이 겹치는 해는 좋다 나쁘다보다 무엇을 맡느냐가 관건이다. 밀려오는 책임을 어디까지 받을지 가려 보는 해로 적어 둔다.
아래는 태어난 날이 공개되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일주가 경진인 이들이다. 생년월일만 넣어 뽑았고 성격을 단정하려고 적은 것이 아니다.
태어난 시각은 공개된 자료가 없어 넣지 않았다. 일주는 시각이 없어도 나오지만 나머지 두 자리는 시각이 있어야 한다.
60갑자 열일곱 번째로, 경금 일간이 진토 일지 위에 앉은 명식이다. 납음은 백랍금이고, 일지 십성은 편인, 12운성은 양이다.
있다. 괴강은 별 가운데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네 일주에만 걸리고, 총명하고 결단이 빠르되 극단으로 간다고 읽어 왔다.
신·유다. 사주 안에 신이나 유가 또 있어야 공망이 성립하고, 없으면 경진일주라도 공망과 무관하다. 일주만으로 맞는 게 아니다.
일지 진은 진술축미 무리라 화개 쪽이다. 다만 신·자·진 해에 태어난 경우에만 화개살로 잡고, 다른 해 태생이면 아니다.
천간 병은 편관, 지지 오는 정관이라 관성이 겹치는 해다. 일간은 오에서 목욕이고, 일지 진과 오는 따로 부딪치지 않는다.
일지 진는 창고 자리라 화개가 붙을 수 있어 화개만 보고 끝낼 일이 아니야. 도화살·홍염살까지 스물다섯 가지를 같은 여덟 자로 한 번에 뽑아줄게. 매력살 스물다섯 가지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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