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일주는 60갑자의 첫 자리로, 뻗는 갑목이 흐르는 자수 위에 선 일주다. 아래에 뜻·특징·여자와 남자·공망·쥐띠 이야기·도화살·궁합·2026년 병오년 운을 차례로 적었다. 생년월일만 알면 제 일주가 무엇인지 바로 찾아 준다.
갑자(甲子)는 60갑자의 첫 번째 자리다. 첫 천간 갑과 첫 지지 자가 만나 육십 갑자의 문을 연다. 일간 갑은 뻗는 기운의 양 목이고, 일지 자는 흐르는 물인 음 수다.
납음오행으로는 해중금(海中金)이라, 바다 속에 잠긴 금이라는 이름을 을축과 나누어 쓴다. 일간은 목이고 일지는 수라 간여지동은 아니다.
일지 자는 일간 갑에게 정인이다. 정인은 나를 낳아 주는 기운이라 보살핌과 공부, 어머니의 자리로 읽는다. 물이 나무를 키우는 그림이 기둥 하나에 그대로 담겼다.
12운성으로 갑은 자에서 목욕이다. 갓난아이를 씻기는 자리라 멋을 부리고 마음이 자주 흔들린다고 읽으며, 패지(敗地)라 부르기도 한다. 정인의 차분함과 목욕의 일렁임이 한 자리에 겹친 셈이다.
그래서 배우는 힘은 깊은데 마음은 쉽게 출렁이는 짜임으로 본다. 일지 자의 지장간에는 임수 편인과 계수 정인이 들어 있어 속까지 인성으로 찬 자리다. 따로 이름 붙은 살이나 귀인은 이 일주에 안 걸린다.
일지는 배우자 자리라, 갑자일주는 짝 자리에 정인을 둔 명식이다. 기대고 기대어지는 사이, 서로 챙기고 챙김받는 사이로 읽는다.
옛 글은 남녀를 갈라 읽는 전통을 두었지만, 배우자 자리의 정인 자체는 성별을 타지 않는다. 여자 명식이든 남자 명식이든 짝에게서 배우고 짝을 품는 그림으로 같은 재료를 읽는다.
12운성 목욕이 도화와 붙어 읽히는 자리인 만큼, 짝 앞에서 멋을 내고 마음이 일렁이는 기운도 같이 본다. 다만 이는 성향을 읽는 재료지 인연의 수를 정하는 말이 아니다.
갑자일주의 공망은 술과 해 두 글자다. 공망은 비었다는 뜻으로, 그 글자가 놓인 자리가 힘을 못 받고 헛돈다고 읽는 이름이다.
다만 일주만 알아서는 공망을 맞았다고 말할 수 없다. 사주 여덟 글자 안에 술이나 해가 실제로 있어야 그 자리가 공망에 걸린 것이고, 없으면 공망과 무관하다. 공망은 술과 해라는 두 글자를 가리키는 것이지, 갑자라는 이름 자체가 공망이라는 뜻이 아니다.
일지 자의 띠 동물은 쥐다. 날의 자리로 보면 갑자일주는 쥐의 기운을 깔고 앉은 셈이다.
다만 사람들이 흔히 아는 띠는 태어난 해의 지지, 곧 년지에서 나온다. 갑자일주라도 태어난 해가 다르면 세상이 부르는 띠는 쥐띠가 아니다. 년지 띠와 일지 띠를 갈라 보는 게 이 칸의 핵심이다.
일지 자는 자·오·묘·유 무리에 들어 도화 자리다. 도화는 자오묘유, 화개는 진술축미, 역마는 인신사해에서만 나오니 일지 하나는 셋 가운데 딱 하나만 될 수 있다.
이 자리가 진짜 도화살로 서는지는 년지, 곧 태어난 해의 지지가 정한다. 자가 도화살이 되는 것은 해·묘·미 해에 태어난 사람일 때다. 다른 해에 태어났으면 갑자일주라도 이 자리는 도화살이 아니다.
해가 맞아 도화가 걸리면 목욕의 일렁이는 기운과 겹쳐 끌림의 색깔이 짙어진다고 읽는다. 해가 다르면 그냥 정인과 목욕의 자리로만 읽으면 된다.
일지 자는 축과 육합해서 토가 되고, 신·자·진 삼합으로 수가 되며, 해·자·축 방합으로도 수가 된다. 축·신·진·해 일지를 만나면 붙는 쪽의 재료로 읽는다.
부딪치는 자리도 있다. 오와는 정면으로 충하고, 묘와는 서로 형한다. 자와 묘의 형은 예를 잃기 쉽다 하여 무례지형이라는 이름이 붙은 상형이다. 미와는 원진과 육해가 겹치고, 유와는 귀문과 파가 걸린다.
다만 이 모든 관계는 일지 자 한 글자의 이야기고, 궁합은 여덟 글자를 다 놓고 읽는다. 합이 있어도 전체 짜임이 어긋나면 힘을 못 쓰고, 충이 있어도 다른 글자가 풀어 주기도 한다.
2026년 병오년의 천간 병은 일간 갑에게 식신이고, 지지 오는 상관이다. 식신과 상관은 내가 내놓는 기운이라, 말과 표현과 일거리가 밖으로 쏟아지는 해로 읽는다.
일지 자와 올해 지지 오는 정면으로 충한다. 배우자 자리가 흔들리는 그림이라 관계와 자리 이동을 살펴보는 해로 본다. 일지 기준 12신살로는 재살에 해당한다.
일간 갑은 오에서 12운성 사(死)에 놓인다. 힘을 밀어붙이기보다 정리하고 추스르는 쪽을 보는 해라고 읽는다. 충과 사(死)가 겹쳤다고 흉한 해로 못 박는 것이 아니라, 자오충이 흔드는 자리를 미리 알고 단속하라는 뜻으로 읽는다.
아래는 태어난 날이 공개되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일주가 갑자인 이들이다. 생년월일만 넣어 뽑았고 성격을 단정하려고 적은 것이 아니다.
태어난 시각은 공개된 자료가 없어 넣지 않았다. 일주는 시각이 없어도 나오지만 나머지 두 자리는 시각이 있어야 한다.
60갑자의 첫 번째 자리로, 태어난 날이 갑자(甲子)인 사람의 일주다. 뻗는 갑목이 흐르는 자수 위에 선 짜임이고, 일지 십성은 정인, 12운성은 목욕이다.
술·해 두 글자다. 다만 사주 안에 술이나 해가 실제로 있어야 그 자리가 공망을 맞은 것이고, 일주만으로 공망에 걸린 게 아니다. 없으면 무관하다.
일지 자의 띠 동물은 쥐다. 다만 흔히 말하는 띠는 태어난 해의 년지에서 나오므로, 갑자일주라고 해서 모두 쥐띠인 것은 아니다.
일지 자는 도화 무리인 자오묘유에 든다. 다만 해·묘·미 해에 태어난 사람일 때만 이 자리가 도화살이 되고, 다른 해에 태어났으면 아니다.
천간 병은 식신, 지지 오는 상관이고 일지 자와 오는 충이다. 표현이 쏟아지고 배우자 자리가 흔들리는 그림이라 관계를 살펴보는 해로 읽는다.
일지 자는 도화 자리가 될 수 있는 넉 자 가운데 하나야 태어난 해까지 봐야 도화가 붙는지 알 수 있어. 도화살·홍염살·목욕살까지 스물다섯 가지를 같은 여덟 자로 한 번에 뽑아줄게. 매력살 스물다섯 가지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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