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일주는 양화 병이 음수 자 위에 앉은 60갑자 열세 번째 자리다. 일지 정관으로 읽는 특징과 여자·남자 배우자 자리, 공망 신·유, 도화살 조건, 병오년 자오충 세운까지 아래에 적었다. 태어난 날이 병자에 해당하는지는 생년월일 입력 한 번으로 확인된다.
병자(丙子)는 60갑자의 열세 번째다. 일간 병(丙)은 퍼지는 기운의 양화고, 일지 자(子)는 음수다. 불이 물을 깔고 앉은 자리다.
납음오행은 간하수(澗下水)로, 병자와 정축이 이 납음을 같이 쓴다. 일간은 화, 일지는 수라 간여지동은 아니다. 일지가 일간을 다스리는 사이고, 그 값이 십성 정관으로 나온다.
병자일주는 일지에 정관을 두었다. 나를 다스리되 음양이 맞는 것이라 규범과 직장, 이름으로 읽는다. 배우자 자리에 법도가 앉은 셈이다.
12운성으로 병은 자에서 태다. 배 속에 드는 자리라 아직 모양이 없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본다. 정관과 태가 겹치면 반듯한 틀 안에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상으로 읽는다.
지장간에는 임(편관)과 계(정관)가 들어 있고 본기는 정관이다. 관성으로만 채워진 일지다. 60갑자 예순 자리 가운데 몇몇에는 살이나 귀인의 이름이 따로 붙는데, 열세 번째 병자는 그 어느 목록에도 오르지 않는다.
병자일주의 일지 정관은 배우자 자리를 읽는 열쇠다. 옛 글은 여자 명식의 정관을 남편 자리로 읽었고, 병자일주 여자는 그 글자를 일지에 둔 셈이라 배우자 대목을 이 정관으로 풀었다.
요즘 말로 옮기면 반듯하고 책임을 지키는 상대와 이어진다고 읽는 쪽에 가깝다. 남자 명식에서는 정관을 일과 이름의 자리로 먼저 읽되, 배우자 자리의 성향으로도 같이 본다.
남자는 재성을, 여자는 관성을 인연으로 삼아 갈라 읽는 전통이 있다는 것도 짚어 둔다. 요즘은 성별과 무관하게 여덟 글자 전체로 읽는 흐름이 많다.
병자일주의 공망 글자는 신(申)과 유(酉)다. 공망은 비었다는 뜻의 이름이라, 그 글자가 맡은 자리가 힘을 못 쓰고 헛돈다고 읽어 왔다.
주의할 대목이 있다. 병자일주라는 사실만으로 공망이 성립하는 게 아니다. 사주 안에 신이나 유가 실제로 있어야 그 자리가 공망이 되고, 없으면 이 일주라도 공망과 무관하다.
병자일주가 깔고 앉은 자의 동물은 쥐다. 다만 이 쥐는 흔히 말하는 쥐띠와 뿌리가 다르다. 보통 부르는 띠는 태어난 해의 지지, 곧 년지에서 나온다.
여기서 말하는 쥐는 태어난 날의 지지인 일지의 동물이다. 소띠 해에 태어났어도 일지가 자면 날의 동물은 쥐가 된다. 년지 띠와 일지 동물은 각각 다른 글자에서 뽑는 값이다.
일지 자는 자·오·묘·유, 도화의 무리에 있다. 화개를 만드는 진술축미에도, 역마를 만드는 인신사해에도 자는 들어 있지 않다. 그래서 자를 일지로 둔 병자가 이 자리에서 따질 것은 도화 하나다.
도화는 사람을 끄는 매력을 읽는 이름이다. 다만 자가 정말 도화살이 되느냐는 태어난 해의 글자인 년지가 가른다. 자가 도화살이 되는 것은 해·묘·미 해에 태어난 경우다.
다른 해에 태어났으면 병자일주라도 이 자리는 도화살이 아니다. 일지가 자오묘유라는 것과 도화살이 성립한다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다.
궁합에서 일지 자가 먼저 반기는 글자는 축이다. 둘은 육합해 토가 된다. 신·자·진 삼합은 수로 모이는 조합이라 신이나 진을 일지에 둔 상대와도 맞물린다고 본다.
오와는 충이라 정면으로 부딪치는 자리로 읽는다. 묘와는 서로 형하는 자묘형인데, 옛 글은 이를 무례지형이라 불렀다. 미와는 원진, 유와는 귀문이 걸린다.
다만 여기 늘어놓은 축·오·묘·미·유와의 관계는 일지끼리 견준 결과다. 두 명식의 여덟 글자를 함께 놓고 읽어야 하고, 합충은 그 가운데 한 재료일 뿐이다.
2026년 병오년은 일간 병에게 같은 글자가 다시 오는 해다. 천간 병은 비견이고, 지지 오는 겁재다. 나와 같은 화 기운이 위아래로 들어와 경쟁과 나눔을 보는 해로 읽는다.
일지 자와 오는 충이다. 배우자 자리가 올해 지지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그림이라, 관계와 자리의 변화를 살펴 읽는 해다. 일지 기준 12신살로는 재살에 해당한다.
일간 병은 오에서 12운성으로 제왕에 놓인다. 기운이 가장 성한 자리다. 힘이 커지는 만큼 부딪침도 커질 수 있어, 좋다 나쁘다보다 무엇과 맞서고 무엇을 지킬지 가리는 해로 본다.
아래는 태어난 날이 공개되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일주가 병자인 이들이다. 생년월일만 넣어 뽑았고 성격을 단정하려고 적은 것이 아니다.
태어난 시각은 공개된 자료가 없어 넣지 않았다. 일주는 시각이 없어도 나오지만 나머지 두 자리는 시각이 있어야 한다.
60갑자의 열세 번째 자리다. 양화인 병이 음수인 자 위에 앉았고, 일지 십성은 정관, 12운성은 태, 납음오행은 간하수다.
신과 유다. 여덟 글자 안에 신이나 유가 있어야 공망이 성립하고, 없으면 맞지 않은 것이다. 일주만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다.
일지 자는 도화 무리인 자오묘유에 든다. 다만 해·묘·미 해에 태어난 경우에만 도화살이 성립하고, 다른 해 출생이면 아니다.
일지 정관을 옛 글은 남편 자리로 읽었다. 반듯하고 책임을 지키는 상대와 이어진다고 보는 쪽이고, 명식 전체를 같이 봐야 한다.
천간 병은 비견, 지지 오는 겁재고 12운성은 제왕이다. 일지 자와 오는 충이라, 관계와 자리의 변화를 살펴 읽는 해다.
일지 자는 도화 자리가 될 수 있는 넉 자 가운데 하나야 태어난 해까지 봐야 도화가 붙는지 알 수 있어. 도화살·홍염살·목욕살까지 스물다섯 가지를 같은 여덟 자로 한 번에 뽑아줄게. 매력살 스물다섯 가지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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